스튜디오드래곤, '스토브리그' 제작사 길픽쳐스 인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길픽쳐스를 자회사로 영입했다.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길픽쳐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프로듀서 출신 박민엽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빈센조'(2021) 박재범, '원더우먼'(2021) 김윤, '소년심판'(2022) 김민석(소년심판) 작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남궁민 주연 '스토브리그'(2019~2020)부터 원더우먼, 소년심판까지 연달아 흥행했다. 하반기 넷플릭스 드라마 '더 패뷸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제작사 5개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길픽쳐스를 비롯해 화앤담픽쳐스, 문화창고, KPJ, 지티스트다. 무비락과 메리카우, 넥스트씬 등 총 3개는 일부 지분을 확보해 관계사로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지닌 콘텐츠 확보가 필수다. 길픽쳐스는 훌륭한 크리에이터 그룹과 탁월한 제작능력을 지녀 협업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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