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두바이에 슈퍼카 주우러"..전현무→김태균 '내일은 천재', KBS 동시방송 야심(종합)

문지연 2022. 9.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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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일은 천재'가 도전을 앞둔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15일 오후 KBS Joy '내일은 천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현무,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참석했다.

'내일은 천재'는 언론고시계의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전설적인 이력에 예능감을 간직한 전무후무한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다. 각 분야의 천재인 예체능 0재단이 일타강사들이 준비한 신박한 클래스를 통해 공부 천재로 거듭날 예정이다.

'내일은 천재'는 지금까지 여러 이유로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아왔던 각 분야의 천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그램.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부터 전 야구 국가대표 김태균, 그리고 배우 김광규와 골든차일드 이장준까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곽윤기는 "스케이트 말고 새로운 배움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여기에 와서 호기심이 계속 생기더라. TV나 유튜브를 보면 일타강사 분들이 나오셔서 연기를 하면서 알려주시잖나. 그런 걸 봤는데, 되게 재미있더라. 공부도 이렇게 좀 흡수돼서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호기심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목표는 결과론적으로 잘해야겠다 보다는 한 번도 흥미를 갖지 못했던 공부의 흥미를 가지고 싶다"고 했다.

또 이장준은 "요즘 K팝이 월드와이드, 세계로 뻗어나가지 않냐.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K팝 아이돌, 아티스트로서 제가 지식이 얕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 국영수나 과목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더욱 더 저와 골든차일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유리하지 않을까. 공부를 하고 배움을 얻자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내 멤버들의 견제도 상당하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김광규는 "견제되는 멤버는 한 명이다. 바로 김태균 씨다. 저랑 비슷 비슷 하다"고 했다. 김태균은 "저는 광규 형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게 굉장히 불쾌한데, 저를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시지?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김태균은 이어 "저는 꿈을 크게 가지란 말이 있잖나. 저는 밑에는 쳐다보지 않는다. 저는 밑에는 쳐다보지 않아서 저는 1등을 할 수 있는 (곽)윤기나 (이)장준이다. 한명을 꼽자면 운동 후배, 운동 동생 곽윤기를 잡아보겠다"고 선언했다.

또 김태균은 아랍어를 배워 두바이에 가서 아랍에미리트 사람들이 버린 슈퍼카를 주워 처치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현무는 '브레인 가이드'로서의 목표를 밝히며 "여러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게 목표였는데 하나 더 생겼다. 우리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에 김태균 씨와 두바이에 가서 슈퍼카를 주워오는 게 목표다. '이거 버린 거지? 가져가도 돼?'를 아랍어로 하는 게 목표다. 아랍어로 못하면 영어로라도 김태균 혼자 해결하는 거다. 아무도 안 도와주는 거다"고 했다.

사진=KBS Joy 제공
사진=KBS Joy 제공

관전포인트도 다양했다. 이장준은 "저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화장실 들어갔다 나올 때가 다르다는 얘기가 있잖나. 그러니까 수업 전과 후의 자신감이 조금 다르고 성장 포인트가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라고 부적절한 비유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예능 원석의 발견이다. 왜 대한민국 예능계는 김태균을 쓰지 않았나. 이 정도인 줄 모르고 안 썼을 거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김태균은 내년까지 예능을 많이 하게 된다. 뇌가 새거다. 뇌가 신상인 사람 처음 봤다"고 했다.

김태균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안 된다는 말이잖나. 그런데 우리처럼 못 배운 사람들도 배우면 흡수할 수 있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 반대. 그래서 된다. 할 수 있다. 계란으로 무언가 깰 수 있다. 누구든 다 이렇게 배울 수 있고 배우면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KBS Joy 제공
사진=KBS Joy 제공
사진=KBS Joy 제공
사진=KBS Joy 제공

곽윤기는 "전현무 씨처럼 태균이 형의 오디오가 사실 누구나 예상하지 못하는, 상상도 못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그런 게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공부를 해보지 못한 사람들 넷이 모여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잖나. 이렇게 뭔가 도전을 앞두고, 도전에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으로 용기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시즌제의 가능성, 저는 있다고 본다. 우리가 배워야 할 과목이 많고, 여러분들이 업그레이드 될 분야가 많다. 시청률을 떠나서 이건 KBS Joy와 KBS 동시 방송 가능성도 내다 본다"며 "그렇게 된다면, 김태균 씨와 모든 스케줄을 젖히고 두바이를 가겠다. 차를 가져오든, 감옥을 가든 하나를 찍고 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내일은 천재'는 오늘(15일) 목요일 오후 10시 KBS Joy에서 첫 방송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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