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5km' 서울고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 지명

김상윤 기자 2022. 9.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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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김서현이 지난 7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장련성 기자

서울고 우완 투수 김서현이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김서현을 지명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야구를 잘해서 뽑았다”고 이유를 간명하게 밝혔다.

김서현은 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다. 덕수고 심준석이 MLB(미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하며 김서현이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로 떠올랐다.

김서현은 올해 18경기 55와 3분의 1이닝에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삼진 72개를 잡으며 사사구 20개만 내주는 등 제구도 뛰어났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3경기에 출장해 8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는데, 시속 155㎞ 직구를 꽂으며 주목받았다.

올해 드래프트에선 2021년 최종 순위 역순으로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서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충암고 좌완 투수 윤영철은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정석 KIA 단장은 “저희 팀 모두가 (윤영철을) 선택했을 정도로 당연한 결과였다”고 했다. 롯데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지명했다.

NC는 경남고의 강속구 투수 신영우를 뽑았다. SSG는 대구고 이로운, 키움은 원주고의 포수 겸 투수 김건희를 지명했다. LG는 경남고 포수 김범석, 삼성은 인천고 투수 이호성을 택했다.

두산은 북일고 우완 최준호를 지명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미래를 보고 원석을 뽑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KT는 대구고 사이드암 김정운을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165명이 지원했다. 올해부터 10년 만에 연고지 1차 지명이 폐지되고 전면 드래프트가 다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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