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설민석, 방송 복귀 앞두고 사과.."깊이 반성했다" [전문]

김채연 2022. 9.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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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논문 표절 및 역사 왜곡 방송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설민석이 복귀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15일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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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섭 기자]한편 '최종병기 활(2011)'을 연출했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류승룡,조진웅,진구,이정현 등이 열연하는 영화 '명량'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greenfield@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석사 논문 표절 및 역사 왜곡 방송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설민석이 복귀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15일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설민석은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어 설민석은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 강의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또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설민석은 인용과 각주 표기 등을 소홀했음을 인정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한편, 설민석은 내달 초 첫 방송되는 MBN ‘그리스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 MC로 복귀한다. ‘신들의 사생활’에서는 설민석을 비롯해 배우 한가인, 김헌, 한젬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이하 설민석 페이스북 전문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하였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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