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비율 광주 '전국 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보행자 비율은 대전이 57명 중 18명(31.6%)이 노인 사망자로 가장 많았고, 광주는 49명 중 15명(30.6%)이 사망해 비율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시도경찰청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9천893건인데, 이로 인한 사망자는 601명, 부상자는 9천4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보행자 비율은 대전이 57명 중 18명(31.6%)이 노인 사망자로 가장 많았고, 광주는 49명 중 15명(30.6%)이 사망해 비율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지난해 255명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은 59명(23.1%)으로 전국 평균인 20.6%보다 높았다.
노인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 비율이 높음에도 광주·전남의 노인보호구역 설치는 저조한 실정이다.
광주는 올해 6월 기준 불과 54곳만 노인보호구역으로 설치됐고, 전남은 84곳이다.
충남이 692개소이고, 인천이 159개소인 점 등을 고려하면 광주·전남의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체계적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조은희 의원은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나 최근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을 조사해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각 지자체와 유관 부처가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 연합뉴스
-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 연합뉴스
-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 연합뉴스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박 빠진 아들에 상습 폭행당한 어머니, 항소심서 선처 호소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