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44톤급 대형 전기트럭 양산 시작

총 6개 전기트럭 라인업.."2020년까지 전체판매 50% 전기트럭으로"

(볼보트럭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볼보트럭은 44톤급 대형 전기 트럭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산 전기 트럭은 볼보트럭의 핵심 모델이자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볼보 FH, FM, FMX로, 총 중량(GCW) 44톤급의 대형 트럭이다. 세 가지 모델의 양산을 통해 볼보트럭은 총 6개의 전기 트럭 모델을 출시해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게 된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이번 대형 전기 트럭의 양산은 볼보트럭에게 중요한 이정표이자 우리가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훌륭한 성능의 볼보 전기 트럭을 먼저 유럽 전역의 고객에 제공하고, 아시아와 호주 및 중남미 시장에도 곧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볼보트럭의 총중량 44톤 대형 전기 트럭은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투베공장에서 양산된다. 내년부터는 벨기에 겐트 공장으로 생산 설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전기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벨기에에 있는 볼보트럭의 신규 배터리 조립 공장에서 공급된다.

6가지 모델로 구성되는 볼보트럭의 전기트럭 라인업은 도심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간 운송 및 건설 현장과 같은 광범위한 장소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로저 알름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1000여대의 대형 전기 트럭을 포함해 총 2600여대 이상의 전기 트럭을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수 년간 전기 트럭의 판매는 증가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세계 볼보트럭 판매의 50% 이상을 전기트럭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