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지명 완료..김서현 한화·윤영철 KIA·김민석 롯데·김범석 LG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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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김서현(서울고)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윤영철(충암고)이 2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김서현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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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김서현(서울고)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윤영철(충암고)이 2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김서현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13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로 열렸다. 총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의 선수들 만이 프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2021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1라운드부터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위즈 순으로 이뤄졌다.
김서현은 150km/h가 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 등을 보유한 우완 투수다.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55.1이닝을 던지는 동안 7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다.
2순위 KIA의 선택은 윤영철이었다. 좌완투수 윤영철은 140km/h 중반대의 직구를 던지며,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주목도가 높았던 3순위 롯데의 선택은 내야수 김민석(휘문고)였다. 올해 18경기에 나서 타율 0.565 OPS 0.887을 기록한 김민석은 컨택트에 강점을 지닌 선수로,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쥔 NC는 투수 신영우(경남고)를 뽑았다. 신영우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44이닝 평균자책점 2.85 75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신영우에 대해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선발 자원이다. 훌륭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5순위 SSG는 대구고 투수 이로운을 택했다. SSG는 "상위픽은 확률이 높다는 선택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로운은 고등학교 선수로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선수라고 생각했다. 청라돔 구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선발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명된 이로운은 "빠르게 불린 것 같아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원주고 포수 김건희를 지명했다. 김건희는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같은 팀의 이지영 선배를 닮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수 김범석(경남고)은 LG의 부름을 받았다. 김범석은 올해 고교 24경기에 나와 타율 0.342(79타수 27안타) 9홈런 30타점 OPS 1.224를 기록하며 초고교급 성적을 뽐냈다.
삼성은 인천고 투수 이호성을 택했다. 이호성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61.2이닝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투수로서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정 수준 성장했던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선택을 받은 이호성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배를 닮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9순위로 북일고 투수 최준호를 지명한 두산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번인 KT는 대구고 투수 김정운을 선택했다. KT는 "고영표의 뒤를 이을 우완 사이드암이라 평가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날 김서현, 윤영철, 김민석, 신영우, 김범석, 김정운은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에 참가 중이라 행사장을 찾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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