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고 우완 김서현 지명

문대현 기자 2022. 9.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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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1순위로 지명했다.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으로 한다.

이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호명했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광주진흥고)를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우완 투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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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KIA 충암고 투수 윤영철-3순위 롯데 휘문고 김민석
허구연 KBO 총재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1순위로 지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는 1차 지명을 폐지하고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하며 각 구단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11명씩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얼리드래프트 59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다. 이중 110명의 선수가 10.5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게 된다.

아울러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으로 한다.

당초 올해 최대어는 150㎞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심준석(덕수고)으로 꼽혔다. 그러나 심준석은 미국 진출을 위해 이번 드래프트를 포기했다.

이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호명했다. 150㎞대의 공을 갖고 있는 김서현은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광주진흥고)를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우완 투수를 선택했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은 지명 후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서 뽑았다"며 "야구에 관한 생각이 깊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는 충암고 왼손 투수 윤영철을 택했다. 윤영철의 최고 구속은 140㎞대 초중반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IA는 현재 양현종, 이의리, 토마스 파노니, 션 놀린 등 좌완 선발진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윤영철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최종 선택했다.

장정석 KIA 단장은 "윤영철이 보여준 기록과 기량은 상위 픽에 어울린다. 우리 팀원 모두가 윤영철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NC는 경남고 신영우를 지명했다.

이어 SSG는 대구고 우완투수 이로운을 지명했고 키움은 원주고의 포수 겸 투수 김건희를 선택했다.

LG는 7순위로 경남고 포수 김범석을 지명한 가운데 삼성은 인천고 우완 이호성을 호명했다.

두산은 9순위로 천안북일고 우완 최준호를, 10순위 KT는 대구고 사이드암 김정운을 각각 선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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