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지명 완료, 깜짝 주인공은?.. LG 차명석 단장, 포수 김범석 스타탄생 예고[신인드래프트]

이정철 기자 2022. 9.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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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서울고)이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LG 차명석 단장이 포수 김범석(경남고)에게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도 이목을 끌었다.

150km/h 초,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는 김서현은 안정적인 제구력까지도 지녔다는 평가다.

LG는 1차지명에서 포수 김범석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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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서현(서울고)이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LG 차명석 단장이 포수 김범석(경남고)에게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범석. ⓒWBSC 공식 홈페이지

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최대 110명만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

지명 순위는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이다.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wiz 순으로 지명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1라운드이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도 이목을 끌었다. 당초 최대어로 평가받던 심준석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1순위 판도가 바뀌었다.

한화의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 김서현이었다. 150km/h 초,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는 김서현은 안정적인 제구력까지도 지녔다는 평가다. 패스트볼의 횡적인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김서현은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김서현을 지나치지 않았다.

2순위 KIA는 윤영철(충암고)을 지명했다. 140㎞/h대 초,중반 패스트볼을 던지며 아직 낮은 구속을 보이고 있는 윤영철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해 이번 신인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로 꼽혔다.

양현종, 이의리, 김기훈부터 외국인 투수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 등 좌완투수들이 넘치는 KIA이지만 윤영철의 재능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윤영철은 KIA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타격에 장점이 큰 내야수 김민석(휘문고)을 영입했다. 김민석은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지만 수비력에 약점이 있어, 구단 계획에 따라 추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NC의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 신영우(경남고)였다. SSG의 선택 또한 우완투수 이로운이었다. 두 선수 모두 150km/h를 뿌릴 수 있는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다. NC와 SSG는 잠재력이 큰 투수를 선택했다.

키움은 김건희를 지명했다. 주포지션이 포수지만 140km/h 후반대를 던지는 투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LG는 1차지명에서 포수 김범석을 뽑았다. 김범석은 2022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2리, 9홈런, 30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포수로서의 수비력은 좀 더 다듬어야되지만, 타격 능력에선 파워와 정확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변화구 대응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수비에서는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포수이다.

LG 차명석 단장. ⓒ스포츠코리아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서 뽑았다, 김범석이라는 고유 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명했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인천고등학교 우완투수 이호성을 선택했다. 이호성은 높은 완성도와 안정감이 장점이란 평가. 구속은 140km/h 중반대로 엄청난 강속구는 아니지만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두산은 잠재력이 큰 천안북일고 출신 우완투수 최준호를 뽑았다. kt wiz는 대구고등학교 우완사이드암 투수 김정우를 지명했다. 김정우는 뛰어난 무브먼트를 보유한 사이드암으로서, 레전드 사이드암 출신 감독 이강철 감독을 만나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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