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황의조·황인범과 발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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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왕으로 맹활약하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까지 입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카타르를 탈출해 '황황 듀오' 와 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여곡절 끝에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마르셀루와 황의조, 황인범이 있는 그리스 리그 명문 구단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앞두면서 그가 바라던 유럽 리그 복귀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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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월드컵 득점왕으로 맹활약하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까지 입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카타르를 탈출해 '황황 듀오' 와 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이자 영국 '가디언' 기자로 활동 중인 파르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4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곧 그리스 명문팀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메스와 올림피아코스의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하메스는 그리스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할 것이며, 임대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면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하메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에서 보여준 절정의 기량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성공가도만 달릴 것 같던 하메스는 그러나 이적 첫해에는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점차 자리를 잃었다. 경기 출전을 원한 하메스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겨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복귀했으나,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면서 2020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을 중용했던 안첼로티 감독과 재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이 돌연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하메스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의 불화 끝에 카타르로 쫓기 듯 떠났다.
하메스는 이번 시즌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라얀에서 15경기 동안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하메스는 노골적으로 유럽행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이에 알라얀 팬들은 응원이 아닌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마르셀루와 황의조, 황인범이 있는 그리스 리그 명문 구단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앞두면서 그가 바라던 유럽 리그 복귀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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