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섭외' 일본계 빅리거 WBC 참가하나..문 열린 사무라이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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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 널리 퍼진 '일본 야구는 폐쇄적'이라는 속설이 깨질지도 모르겠다.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일본 야구 대표팀도 '일본계 빅리거' 섭외에 나섰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4일 "오타니 쇼헤이가 스카우트한 일본계 외야수가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미 일본 야구 대표팀 측 관계자와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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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계에 널리 퍼진 '일본 야구는 폐쇄적'이라는 속설이 깨질지도 모르겠다.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일본 야구 대표팀도 '일본계 빅리거' 섭외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인 스티븐 콴이 일본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4일 "오타니 쇼헤이가 스카우트한 일본계 외야수가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콴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계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콴은 "일본 대표로 뛸 수 있다면 영광이다"라며 WBC 참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미 일본 야구 대표팀 측 관계자와 만나기도 했다. 콴은 "일본어를 잘 모른다. 언어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가디언스와 경기를 앞두고 콴과 대화를 나누다 "일본 대표로는 뛰지 않나"라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미국에 방문했을 때 관련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콴이 태어난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처지만 늘 일본 야구선수를 보며 자랐다. 바로 스즈키 이치로다. 콴은 "할머니가 항상 일본 방송을 보셔서 나도 늘 이치로를 보고 자랐다"고 얘기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였던 지난 2019년에는 일본 야마가타현에 사는 친척을 만나기도 했다. 콴은 "매우 멋진 경험이었다. 도쿄에도 갔었다. 야마가타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친척들이 훨씬 많았다. 야키소바를 먹었고, 라멘도 먹었다. 라멘을 좋아한다. 15~20년 정도 만나지 않은 사이였는데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영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일본 야구에 대해서는 "규율이 확실한 것 같다. 스윙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강하다. 루틴이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콴은 올해 데뷔 후 첫 116구까지 헛스윙이 없다는 진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신인이지만 14일까지 127경기를 뛰면서 타율 0.293, 출루율 0.370으로 시즌 막판까지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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