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한다" 정철원의 쾌속질주..두산, 양의지 이후 12년만의 신인왕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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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9위로 처진 두산 베어스는 최근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에 두산의 지명을 받았지만,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가 공 던지는 것 다음으로 잘하는 게 견제와 수비다.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서 도루를 내주지 않거나 견제로 주자를 잡아낼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정철원은 다 잘한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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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은 14일까지 올 시즌 49경기에서 4승3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ERA) 2.42의 성적을 거뒀다. 7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14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6연속경기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감을 뽐냈다.
이 같은 활약을 앞세워 김인환(한화), 전의산(SSG 랜더스),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등 타자들에게 무게가 쏠렸던 신인왕 레이스의 판도마저 확 바꿨다. 여전히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최근 페이스는 정철원이 압도적이다. 한 해설위원은 “정철원은 신인들뿐 아니라 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뛰어난 불펜투수”라고 극찬했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에 두산의 지명을 받았지만,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백이 길었지만, 그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입단 초기 140㎞대 초반이었던 직구 최고구속을 147㎞까지 올려놓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복무 중에도 웨이트트레이닝과 체력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두산 스카우트팀 관계자들도 “정철원은 준비된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불펜 필승조로 갖춰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평균구속 149.5㎞의 직구 구위가 뛰어난 데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 또한 완성도가 높다. 견제동작과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젊은 투수들이 어려워하는 번트 수비를 어렵지 않게 해낸다.
신인왕에 오르기 위한 필요조건은 이미 갖췄다. 팀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투수라는 믿음이 쌓인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정철원과 입단 동기인 곽빈도 “신인왕은 (정)철원이가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철원은 “아직도 신인왕을 무조건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면서도 “그저 매 경기 승리에 힘을 보태며 끝까지 완주하는 게 내 목표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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