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도 못 쳤다 '2억 5천 타자의 1위 추격 발목잡는 슬럼프'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연봉 2억 5천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9월 한 달간 10경기 타율은 0.091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3타석에 나왔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루킹 삼진. 7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1위 추격의 희망을 갖고 SSG에 전력을 다해 추격하는 LG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타격 부진은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가르시아는 9월 한 달간 10경기 33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091을 기록하며 1할에도 못 미치는 슬럼프에 빠져있다. 선구안조차도 흔들리고 있다. 이 기간 3개의 볼넷을 골랐지만 13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날 7회초 1사에 오지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가르시아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두산은 득점 찬스에 집중력을 보이며 2회, 4회, 8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냈다.
프로야구 최종전이 10월 8일이 한 달 도 안 남은 상황에서 LG는 1위 SSG와 3경기 차로 좁혔지만 이날 패배로 4게임으로 다시 멀어졌다. 누구나 슬럼프는 올 수 있다. 그러나 지금 1년의 결실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 방을 해결해 줘야 하는 외국인 타자의 끝을 모르는 슬럼프가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보는 LG 팬을 아쉽게 한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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