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젠 우크라 댐까지 폭파, 홍수 발생으로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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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향 댐에 폭격을 가해 홍수가 발생,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러시아의 저수지 댐 공격으로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BBC는 러시아의 이번 포격은 맹추위가 닥치는 우크라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 수도를 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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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향 댐에 폭격을 가해 홍수가 발생,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소 7발 발사된 미사일은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수력 시설을 타격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다.
당국은 러시아의 저수지 댐 공격으로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관리들은 폭격으로 초당 100입방미터의 물이 분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강의 수위가 위험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러시아의 이번 포격은 맹추위가 닥치는 우크라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 수도를 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최근 대대적 반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수지는 군사적 가치가 전혀 없다”며 “러시아군은 민간인들과 싸우려는 나약한 군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국가”라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크리비리흐 지역에 대한 포격은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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