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맥아로 만든 위스키, '수제 맥주 페스티벌'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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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 역사 최초로 전북 군산 맥아로 만든 위스키가 16일부터 열리는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산 맥아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돼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맥아가 수제 맥주에 이어 위스키에도 활용되면서 판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면서 "축제장에서 수제 맥주와 위스키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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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내 위스키 역사 최초로 전북 군산 맥아로 만든 위스키가 16일부터 열리는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맥아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에 말린 것으로, 녹말을 당분으로 바꾸는 효소를 함유해 식혜나 엿을 만드는 데 쓰인다.
48.7도인 이 위스키는 군산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위스키로 경기도 김포의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최근 20·30세대의 위스키 열풍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팬덤까지 갖고 있다.
실제 올해 4월 출시된 '김창수 위스키'는 336병만 한정 출시돼 시장에 나오자마자 전량 매진되고, 재판매가가 100만원 넘게 거래되며 '오픈런'의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82년 국산 위스키 원액이 생산된 적이 있었으나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국내에 두 곳의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만들어져 2020년부터 위스키 숙성을 시작했지만, 위스키의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하다 보니 한국산 위스키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군산 맥아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돼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올 첫 회를 맞이하는 군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 매일 두 병씩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18일에는 김씨가 현장에서 군산 맥아 위스키 시음·판매행사도 연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은 수제 맥주 생산업체 4곳이 맛과 향이 다른 18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19개 밴드와 전국 블루스 댄스동호회의 블루스 파티가 축제 기간 매일 수제 맥주의 청량감을 더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맥아가 수제 맥주에 이어 위스키에도 활용되면서 판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면서 "축제장에서 수제 맥주와 위스키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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