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하계훈련 마쳐.. 軍 "보완훈련 등 후속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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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최근 하계 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최근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에 관한 질문에 "현재 북한군 하계훈련은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 보완훈련이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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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군이 최근 하계 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최근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에 관한 질문에 "현재 북한군 하계훈련은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 보완훈련이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군은 통상 7월부터 하계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집중 호우 등의 영향으로 일부 훈련에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은 과거 하계훈련 기간 한미연합연습 등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무력도발을 벌이기도 했으나 올해는 지난달 17일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외엔 큰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나 다음주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의 부산 입항 등을 빌미로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의 경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결단이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시기를 예단하긴 어려워 한미는 긴밀한 공조 아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달 16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당 대회에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예정인 만큼 북한이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고려해 이 기간 무력도발을 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북한은 이달 8일 종료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기 사용 조건 등을 명시한 법령을 제정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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