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회사 임원 숨진 채 발견..올해만 9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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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의 항공산업 담당 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에선 9명의 유명 기업인들이 급작스레 숨졌는데, 이 중 6명이 대형 에너지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던 이반 페초린 극동·북극개발공사 항공산업 담당 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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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의 항공산업 담당 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에선 9명의 유명 기업인들이 급작스레 숨졌는데, 이 중 6명이 대형 에너지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던 이반 페초린 극동·북극개발공사 항공산업 담당 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CNN은 "페초린은 올해 1월 말 이후 극단적 선택이나 원인 불명의 사고로 사망한 아홉 번째 러시아 기업인"이라고 전했다.
극동·북극개발공사는 그의 죽음은 친구와 동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고 회사에도 큰 손실이라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러시아에선 유명 기업인이 의문스럽게 사망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숨진 9명의 기업인 중 6명은 대형 에너지 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나 그 자회사와 연관이 있었고, 나머지 2명은 러시아의 최대 민간 석유회사인 루코일과 관련이 있었다.
루코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은 지난 1일 치료를 받던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는데 이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루코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기 때문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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