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ML행 선언했지만..한화, 155km 안경에이스 품에 안았다
2022. 9. 15. 14:10
[마이데일리 = 소공동 윤욱재 기자] 155km 강속구를 자랑하는 '안경 에이스'가 결국 한화 품에 안긴다.
KBO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1차지명 폐지와 함께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각 구단들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이 가능하다. 또한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가 첫 시행된다.
지명 순서는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으로 정해졌다. 따라서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서로 결정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18)을 지명했다. 예견된 결과다. 당초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혔던 덕수고 우완투수 심준석(18)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김서현이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한화는 지난 해 1차지명으로 문동주(19)를 데려온데 이어 이번에도 고교 최고 유망주 중 1명을 확보함으로써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심플하게 말하면 야구를 잘 해서 뽑았다. 면밀히 지켜본 결과, 야구를 생각하는 면도 깊어 보였고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봤다"라고 김서현을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김서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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