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집중 복구.. 3개월 내 정상화 목표

최유빈 기자 2022. 9.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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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3기와 일부 제강공장 정상화에 성공한 포스코가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압연공정 정상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3개월 내 압연 라인 복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현장은 압연공정 복구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 라인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압연 라인 바닥과 지하시설물에 누적된 토사, 뻘, 오염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정비 인력을 투입해 설비 세척, 건조, 부품 수리·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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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시간당 110미리 폭우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채 1시간도 안된 짧은 시간에 포항제철소가 침수됐다. /사진=포스코
고로 3기와 일부 제강공장 정상화에 성공한 포스코가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압연공정 정상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3개월 내 압연 라인 복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현장은 압연공정 복구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 라인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압연 라인은 여전히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날 0시 기준 배수 작업은 94%, 전원 투입은 37%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일 3고로, 12일에는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일부 제강공정도 가동돼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철소 내 모든 공장의 전기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힌남노로 인근 냉천이 범람해 압연 라인의 침수가 가장 컸는데 현재까지도 피해 규모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코는 압연 라인 바닥과 지하시설물에 누적된 토사, 뻘, 오염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정비 인력을 투입해 설비 세척, 건조, 부품 수리·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압탱크, 감속기, 변압기, 전기모터 등 긴급 발주가 필요한 품목들을 공장별로 일일이 파악 중이고 설비공급사들과는 핵심 설비 점검을 위한 국내외 기술전문가 파견을 협의하고 있다.

포스코는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적인 피해추산액과 압연공장의 복구 가동계획 등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침수 피해에 대한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관군 총력 지원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사상 초유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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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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