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오늘 오후 정상회담..美압박 속 협력 강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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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머물고 있다.
AFP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여러 나라 정상들과 회담할 계획이지만 가장 주목할 것은 중·러 정상회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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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이 앞두고 글로벌 정치인 이미지 부각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머물고 있다. 러시아 대표단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일찍 만난다. 이후에는 몽골 대통령과 3자 회담도 진행한다.
AFP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여러 나라 정상들과 회담할 계획이지만 가장 주목할 것은 중·러 정상회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CO는 서방 영향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양자회담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차질 빚는 가운데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다음 달 3연임을 고지에 오르는 시 주석에게는 글로벌 정치인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양자 정상회담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대만을 지지한 미국을 비판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외교정책 고문은 이번 주 기자들에게 "SCO는 서구 중심 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SCO정상회담의 또다른 관심은 중국과 인도 정상의 개별 만남 여부다. 국경 분쟁 중인 양국은 2019년 이후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없다.
한편, 사마르칸트 공항은 SCO 회담을 앞두고 며칠동안 상업 항공편을 폐쇄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전날에는 도시의 시장 대부분은 비어있었고, 학교도 폐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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