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윤종빈 감독 "제주서 야자수 심어 남미처럼..정말 힘들었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2022. 9.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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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코로나로 인해 해외촬영이 힘들어 제주도에 직접 야자수를 심고 남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촬영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윤 감독은 "그러던 중 아내랑 아이랑 제주도에 갔다. 아내가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아내랑 애기 손을 잡고 가는데, 가면서 찾은게 작품 속 전요환의 저택이다. 딱 보는데 남미 같은 느낌이었다. 가서 보니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에 와서 스태프에게 말해서 섭외하고 찍어보라고 했다. 미술감독과 촬영감독이 갔는데 처음에는 '여기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해보자, 아이디어를 내서 야자수를 심든지 하자고 했다. 완성 작품은 CG가 많다. 야자수도 몇그루 없는데 씨지로 심고, 뒤에 산도 만들고 저택 정문은 세트를 만들어서 지은 것이다. 다들 고생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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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15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9.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코로나로 인해 해외촬영이 힘들어 제주도에 직접 야자수를 심고 남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촬영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수리남'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9일에 공개 된 '수리남'은 461 포인트를 얻어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남미를 배경으로 한 '수리남'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남미에 직접 가지 못하고 많은 분량을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제주도에서 대부분을 촬영했고, 나머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을 했다.

윤종빈 감독은 "코로나로 스태프 해산하기도 했고, 촬영을 다시 하기로 했을 때도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서 해외에 못 나가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안 알아본 나라가 없다. 태국부터 시작해서 동남아는 물론이고 알아봤지만 절망적이었다. 길이 안 보였다. '서프라이즈'처럼 뒷산에서 찍고 남미라고 우길수 없지 않나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그러던 중 아내랑 아이랑 제주도에 갔다. 아내가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아내랑 애기 손을 잡고 가는데, 가면서 찾은게 작품 속 전요환의 저택이다. 딱 보는데 남미 같은 느낌이었다. 가서 보니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에 와서 스태프에게 말해서 섭외하고 찍어보라고 했다. 미술감독과 촬영감독이 갔는데 처음에는 '여기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해보자, 아이디어를 내서 야자수를 심든지 하자고 했다. 완성 작품은 CG가 많다. 야자수도 몇그루 없는데 씨지로 심고, 뒤에 산도 만들고 저택 정문은 세트를 만들어서 지은 것이다. 다들 고생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빈 감독은 "제일 걱정한 것은 브라질 국경에서 총격전 하는 장면이었다. 이건 답이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제주도에 야자수 농장이 있더라. 야자수를 키워서 파는 곳이었다. 그 농장에 가서 길을 내고, 길을 넓히고 열대 식물을 재배해서 남미처럼 꾸밀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시간이 좀 있으니 식물 씨를 뿌리고 재배했다. 그런식을 만들어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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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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