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민주 '김건희 특검법' 발의..정치쇼,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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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에 긴급하게 추진한 '김건희 특검법 발의'를 두고 '정치쇼'이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에 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2.7%에 달한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MBC의뢰, 조사기간 7~8일,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인용하며 "국민이 원하고 있다"며 압박 공세를 취하는 전략도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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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에 긴급하게 추진한 '김건희 특검법 발의'를 두고 '정치쇼'이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자신이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첫째 추석 밥상에 올리기 위해서 급하게 정말 신속하게 169명의 도장을 받아서 추석 전에 발의를 했는데 추석 밥상에 대한 저는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현실성이 없는 경로라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며 "만에 하나 제가 동의를 해서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어제 이진복 민정수석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에 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2.7%에 달한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MBC의뢰, 조사기간 7~8일,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인용하며 "국민이 원하고 있다"며 압박 공세를 취하는 전략도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밀어붙였을 때 반대하는 여론이 65%, 55% 한 번도 과반을 내려가 본 적이 없다"며 "그 때는 여론 얘기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많은 의원님들이 선택적으로 여론조사 숫자를 들먹이면서 제게 역사적 책임을 지라고 한다"며 "민주당의 내로남불적인 성향과 집단주의적 성향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쇼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 제가 초대받은 적도 없고 참가하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그 쇼 포스터에 출연 조정훈 이렇게 써놓은 것 같다"며 "전화 한 통 없고 연락 한 번 없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특검을 열 몇 차례 했지만 어떤 경우도 패스트트랙으로 한 적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서 특검의 검사가 누가 돼야 할지 여야가 서로 추천해서 주고받는다"며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특검으로 추진하겠다는 건 굉장한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방법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특별감찰관을 제시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라는 인식이 있다면 공수처를 활용해 보자"며 "공수처는 우리가 민주당이 밀어붙여서 만든 것 아니냐. 그런 거 하라고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번째로 정치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려면 앞으로 발생할 위험을 막기 위해서 특별감찰관 제도 제발 좀 도입하자고 또 한 번 외치고 싶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를 드러내서 세상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특별감찰관 제도에 대해서는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특별감찰관 임명하라는 요청에 전혀 응답하지 않고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주장을 좀 머쓱해하고 있다"며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면 대통령과 사촌 그리고 수석 이상의 대통령실의 비위 행위를 감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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