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저작권 수입 1위='빛', SM 차기 이사는 유노윤호"(정희)(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타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9월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데뷔 26주년을 맞아 정규 4집 'Eyes On You'(아이즈 온 유)로 17년 만에 컴백한 가수 강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타는 H.O.T.의 데뷔에 맞춰 새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원래 발매 날짜보다 밀렸다. 9월에 할 수 있겠다 싶어 데뷔일이 생각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사실 정규앨범을 또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제작비와 제가 그걸 상환할수 있을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여러가지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흔쾌히 회사에서 '이득을 떠나서 그렇게 오래 정규앨범 안 냈으면 이번에 정규로 갑시다'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또 강타는 이번 활동을 위해 "사실 안무 트레이닝을 좀 받고 음악 안에서 보컬스타일을 바꾸려고 곡마다 디렉터분을 썼다"면서 "곡도 제가 써놓은 곡을 넣으려다가 결국 뺐다. 제 곡 없이 앨범을 낸 건 최초"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이번 강타의 곡은 발라드가 아닌 댄스 곡. 강타는 댄스 곡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회사 의견도 있고 제 선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리곤 "저는 사실 래퍼를 꿈꿨다. 처음 H.O.T.에 뽑혔을 때 댄스로 뽑혔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저는 댄스 가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중에 보컬로 성장하긴 했으나 저는 랩이나 댄스하고 싶어 그걸로 캐스팅 됐다"고 설명, "어쨌든 이번에는 작업 환경도 바꾸면서 새로운 음악 공부하고 있다. 여러 콘텐츠나 랩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신영은 이런 강타를 두고 '진화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강타는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색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새로운 걸 배우지 않으면 똑같은 것만 할 수밖에 없잖나. 새로운 걸 무기로 장착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타는 "녹음실에서 제 의견을 아예 내지 않았다. 디렉터분과 직원분들 의견을 듣고 그대로 행했다"고 덧붙이곤 "곡을 앨범 10곡 만드는데 적어도 300곡 이상 듣는다. 가사 한 소절을 선정하는데 시안이 적어도 100개 이상"이라고 SM의 곡 선정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이 때문에 "제가 힘든 건 제가 곡을 들려드려도 무조건 탈락이다. 경쟁은 공평해야 하니, 저는 그 300곡 안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타는 또 이번에 팬들 앞에서 댄스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으로 "체력이 안 되는 걸 보고 비웃더라. '그만 뜨면 좋겠다. 두 번 뜬 걸로 편집해 보내주세요, 피디님' 하면서"라고 밝혀 웃음을 이어갔다.
김신영은 정규 앨범에 대한 H.O.T. 멤버들의 반응을 무었다. 단체방에서 무슨 말이 나왔냐는 질문에 강타는 "거기선 따로 얘기하지 않았고 SNS 상으로 멤버들이 다 하트를 달아줬다. 저도 따로 하트의 의미를 묻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토니씨는 '나 곡 언제 줄 거냐'. 제 앨범보다 '내 곡 언제 줄 거냐'. 곡을 준다고 하고 써서 보냈는데 마음에 안 들었나보다. 준 것엔 피드백이 없고 곡 언제 줄 거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런 강타에게 김신영은 "셀럽파이브 곡은 언제 줄 거냐"고 물었다. 강타는 "진심이냐"고 묻더니 "저는 좋다. 진짜로"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타는 자신의 저작권 수입 1위곡으로 '빛 (Hope)'을 꼽았다. 강타는 먼저 '빛'이 SM 교가가 돼 콘서트에서 떼창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 사람 마음 속을 모르는 거잖나. 어린 친구들이 데뷔를 하니 무조건 불러야 하는 곡이 되어있잖나. 싫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이 미안할 때도 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저작권 수입에 대해 "'빛'과 '인형'인데 순위가 번갈아 가면서 한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강타는 H.O.T.를 생각나게 하는 가수로 NCT, 본인 같은 멤버로 "얌전해 보이는데 술한잔 먹으니 겉으로 다른 느낌이 있어"서 도영을 뽑은 데 이어, SM의 차기 이사로는 유노윤호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타는 '나에게 H.O.T.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내 오래된 집"이라고 다섯 글자로 답했다. 강타는 여행을 가고 친구랑 놀다가도 "결국 집으로 가고 싶지 않냐"며 "그 집에서 오래 살았을수록 들어갔을 때 안정감이 크잖나. 내가 언제 어느 순간 가도 품어주는 곳"이라고 정의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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