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근접하자..당국 "시장 쏠림 모니터링"

신현아 2022. 9. 15.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한 가운데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15일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90원대로 올라서며 폭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한 가운데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15일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환율 상승세 관련 "한쪽으로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하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90원대로 올라서며 폭등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미 중앙은행(Fed)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3%로 시장 예상치(8%)보다 높게 나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91원에 장을 시작해 1397.9원까지 치솟았다.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진정을 찾고 오후 1시 33분 현재 1392.9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