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중앙은행, 고집스러울 정도로 인플레 대응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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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과는 별도로, IMF는 블로그에서 더 높은 유가가 모든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결국 임금과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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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노이 드 갈하우가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현재 완고하고 예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며 “각국의 중앙은행들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집스러울 정도가 되어야만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재정정책의 목표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으며 통화정책의 적(enemy)”이 될 위험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오르는 월세와 식품비용으로 인해 예상을 상회한 통계가 발표된 이후 나온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예상을 뒤엎고 오른 미국의 CPI에 대해 세계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보여주는 정보의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과는 별도로, IMF는 블로그에서 더 높은 유가가 모든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결국 임금과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들은 “강력하게” 대응해야만 한다고 IMF는 강조했다.
IMF는 유럽연합(EU) 39개국 경제에 관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이미 높은 상황에서는 유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은 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 출신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카를마르크스 고등경제연구소(현 국립 소피아종합경제대)에서 경제학·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유럽에서 공산주의가 몰락한 직후인 1993년 세계은행 유럽·중앙아시아 환경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세계은행 러시아지부장 등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EU 예산 및 인적자원 담당 집행위원으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19년 10월 1일 IMF 총재 취임 전까지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해왔다. 세계은행 CEO는 총재 바로 밑 6개 직위 중 하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임기는 2024년까지 총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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