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 탑재.. 뉴 클래스 제품군부터 적용

김창성 기자 2022. 9.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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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자사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에 적용될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위해 양극재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이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함량을 증가시키는 등 배터리 셀 형태와 화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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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2025년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전기차에 탑재한다. /사진=BMW
BMW 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자사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6세대 BMW 원통형 배터리 셀은 직경 46mm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된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에 적용될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위해 양극재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이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함량을 증가시키는 등 배터리 셀 형태와 화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존 5세대 BMW 각형 배터리 셀 대비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WLTP 기준)한다. 반면 셀 가격은 5세대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그룹은 순수전기 모델의 생산 비용을 최첨단 내연 엔진 차량과 같은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배터리와 드라이브 트레인, 충전 기술의 전압은 800볼트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최대 500암페어의 전류를 수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0%까지 감소한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새롭게 개발된 6세대 BMW 리튬 이온 셀은 에너지 밀도 20% 이상, 충전 속도 및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하는 등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셀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어 지속가능성과 고객 이익에 있어서도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에 필요한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수백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유럽·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6곳에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 제품군을 통해 혁신적인 전기 모빌리티 보급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200만대가량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판매되는 BMW 그룹 차량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MINI) 역시 2030년대 초반부터 오직 순수전기 차량만을 판매하며 이상적인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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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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