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 "LA 이어 유럽 항공 노선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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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해서 확장해 5년 후 연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5일 인천~LA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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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B787-9′ 항공기 10대 도입
노선 확장해 5년 후 매출 8600억원 목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해서 확장해 5년 후 연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5일 인천~LA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달 29일부터 인천~LA 노선을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들어 국제선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첫 국제선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다음달 6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에도 첫 비행기를 띄운다. 인천~LA 노선에 이어 연내 인천~일본 나리타(도쿄) 노선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4500㎞ 이상의 중장거리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노선 확장에 맞춰 항공기도 추가 도입한다. 유 대표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B)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단일 기종을 운영해 운항·정비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총 10대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우선 연말까지 B787-9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B787-9는 최대 1만5500㎞를 운항할 수 있는 중장거리 기종으로,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간 거리는 42인치(약 1.1m),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는 35인치(약 0.9m)로 동급 기종 중 가장 넓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설명이다. 항공권 가격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국적사 비즈니스석의 절반, 이코노미석은 80~90% 수준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만큼 여객 사업뿐만 아니라 화물 사업도 병행할 수 있다”며 “밸리 카고(Belly Cargo·여객기 화물칸)에 장거리 노선은 10.5톤(t) 이상, 중거리 노선은 13t 이상 화물을 실어 수입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매출 790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2024년 흑자 전환하고 2026년에 매출 86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매각과 대주주 간 분쟁이 불거지면서 중장기 사업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경영권 매각 절차를 진행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공동 투자했던 박봉철 코차이나 전 회장이 JC파트너스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내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유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주주간 의견 충돌과 에어프레미아의 사업은 별개로 보고 있다”며 “매각 절차도 아직 진행 단계로 결론이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에게 추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2023년 상반기까지 항공기 5대를 리스(임대)하기 위한 자금은 이미 마련했다”며 “운영을 위한 자금 문제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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