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최대작 '다다익선', 새 생명 얻다

이주상 기자 2022. 9.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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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최대작 '다다익선'이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시 태어났습니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한 이 작품은 브라운관 모니터 1천3대로 구성돼 백남준의 작품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브라운관 모니터 중고 제품도 수급이 어려운 현실에 따라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하루 2시간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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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최대작 '다다익선'이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시 태어났습니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한 이 작품은 브라운관 모니터 1천3대로 구성돼 백남준의 작품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높이 18m, 지름 7.5m의 철골 구조에 6인치부터 25인치 모니터를 오층탑처럼 쌓아 올렸고 모니터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동서양 건축물 등의 영상이 재생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수리를 거듭했지만, 노후화에 따른 화재 등의 위험이 제기되자 2018년 2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중고 모니터와 부품 등을 구해 모니터 737대를 수리·교체했고 사용할 수 없게 된 모니터 266대는 외형을 유지하면서 LCD 패널로 만든 모니터로 바꿨습니다.

또 냉각 설비 등 작품의 보존 환경을 개선하고, 영상 작품 8개를 디지털로 변환·복원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브라운관 모니터 중고 제품도 수급이 어려운 현실에 따라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하루 2시간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재가동을 기념해 다음 달 3일까지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2시간 가동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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