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윤종빈 감독 "하정우, 제일 잘 아는 건 맞아..느낀 만큼 표현하는 배우"[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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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이 배우 하정우와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윤종빈 감독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 유연석, 황정민, 조우진, 박해수 등 배우들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윤 감독은 "하정우를 다른 감독보다 잘 아는 건 맞다. 그건 사실인데 잘 끌어내는지는 모르겠다. 그건 관객들이 판단할 문제다"며 "하정우는 대학교 때나 40대 때나 비슷한 것 같다. 그때는 안 유명했다는 거? 같이 돌아다니기 편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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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윤종빈 감독이 배우 하정우와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지난 9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공작', '돈'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윤종빈 감독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 유연석, 황정민, 조우진, 박해수 등 배우들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와 5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 감독은 "하정우를 다른 감독보다 잘 아는 건 맞다. 그건 사실인데 잘 끌어내는지는 모르겠다. 그건 관객들이 판단할 문제다"며 "하정우는 대학교 때나 40대 때나 비슷한 것 같다. 그때는 안 유명했다는 거? 같이 돌아다니기 편했다"고 웃었다.
이어 "하정우 배우랑 작업할 때 가장 큰 특성이 1, 2번 테이크가 가장 좋다. 갈수록 안 좋아진다. 그래서 최대한 리허설을 안 하고 한다. 스태프들에게도 1, 2번이 가장 좋으니까 잘 픽업하자고 한다"며 "연기를 본인이 짠 계획대로, 생각대로 하는 배우가 있고, 그때그때 상대 배우에게 받은 만큼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정우는 후자다. 본인이 느낀 만큼만 표현하는 배우라서 초반에 가장 날 서 있을 때가 좋다. 매 테이크마다 연기를 다르게 한다"고 밝혔다.
각 배우들 캐스팅 비하인드도 밝혔다. 윤 감독은 먼저 국정원 최창호 역을 맡은 박해수에 대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봤다. 얼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고전 영화에 나오는 배우, 좀 오버해서 알랭 드롱 같기도 했다. 대본을 주려고 만났는데 담백하고 맑은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깔끔하고 담백하고 선한 사람의 모습을 살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빗 역의) 유연석 배우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봤다. 생각보다 엄청 잘하더라.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나' 놀랐다. TV에서 봤을 땐 스윗한 남자, 자상한 남자 느낌만 봤는데 다른 얼굴도 많이 갖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우진 배우는 작품 두 개를 같이 했다. 어떤 역할을 해도 잘 할 친구여서 두 가지 모습을 가진 변기태 역할을 맡겼다. 가장 설득력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장첸을 설득하기 위해 대만에 직접 가기도 했다. 윤 감독은 "영화 '공작' 때 대만 현지 PD가 장첸이랑 작품도 했었고 되게 친하다. '수리남' 때 캐스팅하고 싶어서 전달했는데 진행이 안 됐다. 직접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당신이랑 꼭 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달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모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주얼리 출신 김예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 감독은 "저도 못 알아봤다. 선입견 없이 오디션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봤다. 엄청 진중하게 선택했다. 최종 3명까지 올라갔는데 스태프들이 예전 쥬얼리라고 하면서 예능 이미지가 있어 몰입이 깨질 것 같다고 반대했다. 미팅을 했는데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게 느껴졌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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