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리남' 제작발표회에서 사과하지 않은 이유 [인터뷰 맛보기]

최하나 기자 2022. 9. 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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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의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정우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 인터뷰에서 프로포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가운데 하정우는 프로포폴 논란 이후 '수리남'으로 본업에 복귀하게 됐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업계 관례지만, 하정우는 '수리남'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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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수리남'의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정우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 인터뷰에서 프로포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논란 초기만 해도 치료 목적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해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하정우는 프로포폴 논란 이후 '수리남'으로 본업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7일 진행된 '수리남' 제작발표회를 통해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섰으나 프로포폴 논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업계 관례지만, 하정우는 '수리남'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을 샀다.

하정우는 '수리남' 인터뷰를 위해 모인 취재진 앞에서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인터뷰 시작하기에 앞서 "그 자리에서 일전에 있었던 불비스러운 사건에 대해서 사죄의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 자리보다는 허락이 된다면 이 자리에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정우는 "이 자리를 빌려 기자님들을 통해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제작발표회에서 사과하지 않은 이유는 작품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자신의 사과로 인해 피해를 입을까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앞으로 더 모범이 되고 그런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또 사려 깊게 살아가겠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하정우 주연의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9일 첫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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