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수리남' 하정우 "황정민, 가장 무서웠던 형..이제야 만나다니"

문지연 2022. 9. 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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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황정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윤종빈 권성휘 극본, 윤종빈 연출)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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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황정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윤종빈 권성휘 극본, 윤종빈 연출)의 이야기를 나눴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놀랍게도 '수리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고. 이미 영화계에서 굵은 줄기를 가진 이들이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봤을 듯 했지만, 오히려 첫 만남이라는 사실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하정우는 화정민에 대해 "제가 처음 매니지먼트에 들어갔을 때 정민이 형은 본격적으로 주연배우 연기를 했던 시기였고, 저는 완전 '생짜' 신인이었다. 그때 '용서받지 못한 자'를 찍고 했을 때였으니까 정민이 형은 그냥 마냥 무서운 선배였다. 우리 팀에서 제일 다혈질이고 말도 쉽게 못 붙이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서 진짜 어렵고 무서운 형이었다. 당시 저희 매니지먼트 팀에 남자 배우들이 몇 없었는데, '용서받지 못한 자'를 서울극장에서 시사회를 할 때 거기를 오셨다. 거기에서 '정말 잘 봤다. 나도 너희 둘 하는 것 좀 시켜줘'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이 엄청난 영광이잖나. 그때는 앞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렸다"고 했다.

이어 하정우는 "당시 '용서받지 못한 자'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는데 정민이 형이 저를 레드카펫에서 데리고 다녀주셨다. 입장할 때도 '너 나랑 같이 들어가자'하면서 굉장히 많이 챙겨주시고, 스포트라이트도 제가 더 받게끔 엄청난 배려를 해주셨다. 그때 큰 영화 행사가 있었는데도 윤종빈 감독과 저를 거기에 초대해주셔서 사람들에게 소개해주시고, '용서받지 못한 자'가 엄청 재미있다고 본인이 나서서 홍보를 해주셨다. 그때 저와 윤종빈 감독이 엄청난 고마움을 느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처음 만남'이라는 의아함에 대해서도 하정우는 "왜 작품에서 못 만났는지 그건 저도 모르겠다. 일부러 피한 것도 아니다. 송강호 형도 아직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설경구 형도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백두산'에서 처음으로 (이)병헌이 형을 만났다. 정민이 형과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이제야 하네요'이런 얘기들도 많이 했다. 다 로케이션이고 한국에서도 제주도, 전주 지방 촬영들이 많아서 같이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황정민과의 호흡은 색달랐다. 하정우는 "에너제틱하다. 이게 참 뭐라고. 다 비슷하다. 병헌이 형도 마찬가지고. 정말 정성껏 에너제틱하게 연기하고, 몰입도가 좋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정민이 형 같은 경우는 그 인물로 그 날을 사는 것 같다. 그 신의 어떤 것을 촬영하면, '수리남'에서도 수영하는 장면이 몇 개 있었는데 그러면 형은 수영복 입고 돌아다닌다. 그런 사소한 것들도 하나하나 챙겨가며 작품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성실함, 열정, 이것이 변함없는 그런 이야기들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기준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수리남'은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그리고 자메이카, 케냐, 말레이시아, 모로코, 바하마, 파키스탄,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4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5위에 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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