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尹 순방 맞춰 이준석 제명? 무슨 관계 있나"

2022. 9. 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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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2년 9월 15일 (목)
■ 출연 : 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

- 친윤 비대위?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가야
- 민주당과 이준석을 상대해야 하는 '내우외환' 상황
- 새 비대위, 이준석 사태로 빚어진 혼란 정리해야
- 정치의 사법화 비판 多...가처분 결과, 이번엔 다를 것
- 판사 한 명이 정당 운명 결정, 문제 있어
- 정적 제거? 문재인 적폐청산TF 왜 했나?
- 김건희 특검? 물타기 특검일 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목요일 4부 정치쇼 초대석 우리는 깐부잖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깐부는 누구냐? 국민의힘의 두 번째 비대위, 혹자는 비비대위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이 두 번째 비대위의 비대위원이시자 혁신위 아직 하고 계시죠?

▶김종혁 :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계신 김종혁 비대위원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


▷김태현 : 이제 저희가 계파를 분명하게 해야 됩니다. 얘기를 하기 전에는 정치는 또 현실이기 때문에 일단 김종혁 위원님의 양력을 소개해 드리면 제가 알기로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내셨고 JTBC 오후에 시사프로 데일리 앵커를 하셨고 그리고 작년 7월에 정치권에 투신하셨는데 시작을 윤캠이 아니고 최재형 당시 예비후보 캠프에서 선대홍보본부장 하셨던가요?

▶김종혁 : 미디어 총괄했었습니다.

▷김태현 : 미디어총괄본부장 하셨고 윤석열 예비후보가 당의 후보가 된 다음에 선대위에서는 아주 큰 직책을 맡으신 거는.

▶김종혁 : 윤희숙 의원하고 같이 내일이기대되는대한민국위원회라는 것을 했습니다. 거기서는 이제 뭔가 우리 사회의 미래의 정책을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야 되느냐, 이런 것들을 젊은이들과 함께 고민하는 그런 위원회였고요. 윤희숙 위원이 위원장이었고 제가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그렇다는 겁니다. 김종혁 비대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아까 했어요.

▷김태현 : 하셨나요? 제가 이걸 왜 길게 설명을 드리냐면 최재형 캠프에서 시작하셨다, 윤캠에서는 아주 큰 직책을 맡으신 건 아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최재형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 대변인을 맡으셨고 이번에 비대위에 합류했다. 왜 구구절절히 말씀을 드리느냐? 언론에서 이번 비대위 멤버들을 평가할 때 친윤 일색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친윤이 아닌 분이 한 분이 계시다. 누구냐? 김종혁 비대위원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길래 제가 청취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구구절절 설명을 드렸어요. 제 설명이 맞습니까?

▶김종혁 : 맞죠. 그런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친윤, 반윤이라는 것은 구분에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이번에 당직 인선을 보시다시피 다 친 이재명계 아닙니까? 사실 거기는 다른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지금 상황에서 과거에 민주당 정부 때,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뭐라고 하셨냐 하면 나는 문재인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문재인이 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실질적으로 당정 협조가 아예 한몸으로 됐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정부 여당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같이 갈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현실적으로.

▶김종혁 :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어쨌든 우리가 만들어낸 대통령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친윤계다, 반윤계다라고 나누는 것은. 사실은 그것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이고 예를 들면 저희도 민주당에 대해서 친 이재명계로 전부 다 도배를 했네, 이렇게 얘기를 잘 안 하잖아요. 그런데 비대위에 대해서는 이게 얼마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실치도 않은데 비대위에 대해서는 친윤계야, 반윤계야라고 얘기하는 것도 일종의 프레임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 혁신위가,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준석 대표가 있을 때 임명이 돼서 공교롭게도 이준석 대표랑 가깝다면서 이렇게 프레임이 짜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최재형 위원장 및 위원들의 어떤 선호 여부와는 상관없이, 생각과 상관없이. 그런데 지금 혁신의 대변인 하시다가 비대위원 합류하셨잖아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왜 우리 혁신위 대변인을 하신 김종혁 대변인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셨다고 보세요?

▶김종혁 : 두 개의 성격이 다른데요. 하나는 집행기구고 그다음에 혁신위는 자문기구입니다. 당 자문기구인데 정진석 위원장이 비대위원에 합류해 달라고 얘기를 했을 때 제가 최재형 위원장님하고 상의를 해야 한다, 여기 대변인이기 때문에 했는데 최재형 위원장님은 나는 우리 혁신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대위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번에 주호영 비대위 때도 주호영 위원장님과 그런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저뿐만이 아니고 사실 노용호 의원도 혁신위원이지만 지금 비대위에 들어가 있어요.

▷김태현 : 그러시구나. 알겠습니다. 그럼 일은 병행하시는 겁니까? 혁신위하고.

▶김종혁 : 지금 당장은 그렇습니다.

▷김태현 : 혁신위도 지금은 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비대위 얘기를 해볼 건데 가장 큰 과제는 뭐라고 보세요? 비대위.

▶김종혁 : 당이 지금 뭐 아시다시피. 아니, 저도 정치부 기자 했지만 대한민국 정당이 이 정도로 엉망진창이 된 적이 있나 싶을 정도 아니겠어요. 그것도 아주 특이하게도 내우외환이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내부에서 당 대표가 자기 당을 상대로 네 번이나 가처분 신청을 냈잖아요. 이것도 정말 역사에 없었던 일이고 그리고 당에서 바로 떨어지자마자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을 계양에 나가서 출마를 하시고 또 당 대표가 되셔서 본인이 말했듯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방탄국회로 만들어가고 있고 무슨 한동훈 탄핵, 김건희 특검 이런 것으로 치고 나가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상당한 내우외환 상황이에요. 그래서 일단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우리 당의 정비를 해서 민주당과 맞서는 그런 부분들을 해야 되고요. 또 현재 이준석 전 대표 사태로 인해서 빚어진 혼란상 이런 것들을 정리해야 되는데 그건 잠시 뒤에 얘기하겠지만 아무래도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내려지느냐, 그것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김태현 :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무조건 이긴다.

▶김종혁 : 그런 얘기 믿을 수 없잖아요, 솔직히. 지난번에 첫 번째 뭐라고 그랬어요. 아무 준비 없었잖아요, 별로. 그때 그게 말이 되겠어요? 이게 사법부가 정치에 대해서 그렇게 개입하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고 다른 나라 사례들도 없고 그러니 그게 되겠어요라고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다가 당 입장에서 허를 찔린 거죠.

▶김종혁 : 허를 찔렸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걸로 인해서 더 당 지지도가 떨어졌고 하기 때문에. 아니, 김 변호사도 알잖아요. 변호사들이야 소송인한테 뭐라고 그래요, 의뢰인한테. 우리가 이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하지만 또 현실은 다른 거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여러 가지 절차적 정당성 부분을 보강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법의 정치화 그리고 정치의 사법화에 대해서 비판 여론이 높기 때문에 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기대대로 만약에 이기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냥 쫙 가면 되는 거니까 굴러갈 텐데 만에 하나 어쨌든 똑같은 판사가 판단하는데 지난번에 졌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에 지면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혹시 플랜B 같은 건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종혁 : 그건 저도 비대위원에 합류한 지 하루 됐잖아요. 하루 지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는 저희도 이제 논의를 좀 해 봐야 되겠지만 정말로 집권 여당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거야말로 비상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황정수 판사님은 "너희 비상 상황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그 판사님이 내린 결정 이후에 국민의힘은 정말로 비상상황, 여태까지 본 적이 없었던 비상상황. 그러니까 사법에 의해서, 사법이 정치에 개입했을 때 그 정당이 어떤 모양새를 가지게 되는지를 우리가 지금 여실히 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법 자제라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법이, 그러니까 사법부가 개입하기를 가장 조심해야 되는 두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외교와 그리고 정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외교 같은 경우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 헌법상은 한반도 우리의 부속도서가 전부 다 대한민국의 소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UN에 동시 가입돼 있어요, 북한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8년에 북한에 가서 어떻게 보면 이적단체의 수괴인 김정은과 손을 들고 만세를 불렀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떤 누군가가 "헌법상에 이게 뭐냐, 국가보안법상에 문제 있지 않느냐, 이거 헌법상에 문제 있지 않느냐."라고 소송을 낸다면 아마 법리대로만 따지자면 분명히 문제가 될 거예요. 그런데 아무도 문제 삼지 않죠. 왜? 외교라는 것은 그런 사법적 차원에서 접근했을 경우에 그 후유증과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들이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퍼져 있어요. 마찬가지로 우리 정치에 대해서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당의 사무에 대해서 정치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이것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법의 지배, Rule of the law가 아니라 법에 의한 지배, Law by the Rule. 그러니까 법 조항을 가지고서 정치를 개입해서 정치를 뒤흔드는 그런 일이 생겨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예를 들면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대법원에서 예를 들면 전원합의체 판결이 내려지잖아요. 여러 분의 대법원 판사님들께서 모여서 "이게 맞아, 틀려." 하면서 다양한 법리 검토도 하고 논쟁도 하면서 결정이 내려진단 말이에요.

▶김종혁 : 그리고 일반 재판의 경우도 어느 정도 소액재판이라든가 이런 것이 아니면 합의부에 의해서, 합의부에 다양한 판사님들이 "이런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저런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해서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건 가처분이잖아요. 시급한 내용이니까 가처분을 했겠습니다마는 가처분은 판사 한 분의 가치관과 판단에 의해서 모든 게 결정이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판사님이 갖고 있는 세계관이라든가 정치관이라든가 나름대로 이데올로기적인 신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판결에 의해서 결정될 내용이 너무 많아요.

▷김태현 : 그런데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궁금한 건 법원이 정당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법학자분들도 많고 정치인분도 많으신데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그렇게 얘기하고요. 1차 가처분 때는 질 줄 모르고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허를 찔린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 황 부장판사는 국민의힘 시각에서 보면 정치에 들어온 거예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또 그 부장판사가 하잖아요.

▶김종혁 : 법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도 그럼 지면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플랜B나 어떤 준비가 돼 있냐는 거죠.

▶김종혁 : 준비가 돼 있는지의 여부는 사실은 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김태현 : 준비를 하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김종혁 : 준비를 해야 되겠죠, 어쨌든 논의도 해야 되고. 그러나 사법부 판사님에 의해서 결정된 판결 이후에 국민의힘은 사실상은 정당의 기능이 거의 정지된 상태예요. 정치가 거의 그냥 무너져버린 상태거든요, 판사 한 분의 어떤 판결에 의해서. 저희는 물론 현재의 사법체제를 존중하고 또 판사님의 결정에 대해서 당연히 수긍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송의 상대방인 저희로서는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지적을 해야 하고 또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도 있는 거죠.

▷김태현 :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가 타사 인터뷰한 걸 좀 보니까 소송은 자기가 이길 것 같다, 주 내용입니다. 이길 것 같기 때문에 당에서 대통령이 해외 순방 가셨을 때 다음 주인가요? 아마 그때 윤리위를 열어서 본인을 제명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예상들을 하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가.

▶김종혁 : 그런데 그게 대통령의 순방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이 떠날 때마다 그 사람들이 뭔가 사고를 쳤다고 얘기를 하는데 글쎄요. 그게 함의하는 게 뭘까요. 그러니까 지시는 대통령이 내려놓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떠난 다음에 대통령은 자기 책임은 회피한 상태에서 남들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대통령과 관계없이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이준석 대표가 명명한 그분들이 결정을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윤리위는 이미 훨씬 전에 이준석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든가 당이 무슨 북한의 노동당 같은 짓을 한다든가 파시스트 정당. 이런 식의 여러 가지 당에 대해서 지적을 했던 부분들이 사실은 당원으로서는 자기 당에서 할 수 없는 얘기거든요. 그거는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삼겠다는, 윤리위에서 논의를 하겠다는 부분을 이미 얘기해놨기 때문에 그게 대통령 순방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 순방과 상관없이 28일인가요? 하도 많아가지고, 가처분이. 4차 가처분 심문기일 전에 윤리위가 열립니까?


▶김종혁 : 같은 날이잖아요, 그게. 그러니까 지금 남부지법에서는 14일은 쉽게 얘기하면 전원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이 제대로 된 것이냐라고.

▷김태현 : 효력정지 가처분.

▶김종혁 :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을 전국위원회 결정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 판사님이 뭐라고 그랬냐 하면 28일날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같이 병합해서 하겠다고 했으니까 한 다음에 또 한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이 흐르겠죠. 그런데 윤리위원회가 28일날 하겠다는 것도 윤리위원회의 결정이고 판사님이 28일날 하겠다는 것은 윤리위원회 결정 계산해서 그랬을 리는 없잖아요. 우연의 일치죠.

▷김태현 : 원내대표,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추대를 하니, 중진들 경선하니 얘기를 하던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명이라도 출마하면 추대 없다, 경선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말씀하셨는데 오늘 보니까 이용호 의원께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셨고 했고 윤상현 의원이 "새 원내대표 선출은 가처분 결과 이후로 미뤄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있던데 원내대표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경선이나 선출에 대한.

▶김종혁 : 제가 무슨 대표성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태현 : 지도부 일원이시니까.

▶김종혁 : 지도부 일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한 부분이 없고요. 어제 비대위에서 저희는 단지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어요. 원내부대표가 위원장이 되고 부위원장들 여섯 분이 위원이 돼서 관리위원회는 출범을 시켰지만 정진석 위원장도 얘기를 하셨지만 만약에 1명이라도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면 그건 경선을 해야 되는 거죠, 그건 불가피한 거니까. 지금 이용호 의원께서 의원께서 이분이 비대위원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을 받았는데 이분이 고사를 하셨는데 본인은 원내대표에 출마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고사를 하셨고 그래서 주기환 의원으로 갔다가 주기환 의원도 "나는 생각해 보니까 안 되겠다." 이래서 전주혜 의원으로 바뀐 거 아닙니까.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있기는 했는데 만약에 이용호 의원이 출마했고 다른 분들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대가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또 서로 얘기하다가 당이 혼란스러우니까 이러지 말자고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얘기한 가처분 결과 이후로 가자는 건.

▷김태현 :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김종혁 : 이거는 시간이 너무 길게 끌어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는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또 공백이 있으니까 김종혁 의원 개인 의견으로는 가처분 이후보다 빨리 하는 게 낫다는 말씀이신가요?

▶김종혁 : 가처분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잖아요.

▷김태현 : 심문기일이 28일이면.

▶김종혁 : 28일이면 그때부터 1주가 될지 2주가 될지. 가처분이라는 것은 원래 아주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거 아니에요, 가처분이기 때문에.

▷김태현 : 지난번에 열흘 걸렸으니까.

▶김종혁 : 지난번에 열흘 걸렸고 그 뒤에 처리한다고 그랬다가 갑자기 또 우리 국민의힘 연찬회 하는 날 그냥 뒤통수를 맞은 식이 돼버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마냥 기다린다면 적어도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게 원내대표 없이 한 달 이상 갈 수 있을까, 그 부분은 좀 우려가 되기는 하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 좀 해볼 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원래는 본인의 어떤 사법 리스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라." 이런 말을 했는데 정적 제거라는 이 표현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종혁 : 저는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다음에 적폐청산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리고 각 부처마다 적폐청산 TF팀이라는 걸 만들어서 그 이전에 너희 상관이 무슨 짓을 했는지 이실직고를 해라 하면서 몰아붙이지 않았어요? 나중에 그분들이 몇 년에 걸쳐 재판 결과 무혐의 나온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게 과거에 대해서 적폐청산, 적폐몰이를 했던 분이 민주당이에요, 그런 당이. 그리고 이재명 후보 시절에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이분께서 작년 7월인가로 기억을 하는데 "만약에 부정부패 청산을 위한 것이 적폐청산이라면 그런 적폐청산 매일 해야 된다, 만날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정작 당사자에 대해서 지금 쏠려 있는 혐의라는 게 뭐예요. 단군 이래 최대 비리에 가깝다는 그런 대장동 사건 그리고 백현동 사건, 성남FC 광고 제3자 대납 뇌물 의혹.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제가 알기에 여섯 가지인가 일곱 가지인데 그 한 가지만 해당된다고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치명타거든요. 그런데 그런 혐의를 여섯, 일곱 가지를 한꺼번에 받고 있는 분이 "그 수사를 하지 마라, 정적 제거다." 그렇게 얘기하시면, 다른 분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재명 후보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김태현 :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얼마 전에 국무총리실에서 태양광 세금이 잘못 쓰여진 그런 부분들에 대한 문제 감사 결과를 발표했잖아요. 오늘 아침 대통령 출근길 보니까 태양광 비리에 대해서 엄벌해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데.

▶김종혁 : 당연히 엄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당의 입장이 있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김종혁 : 당의 입장이 공식으로 나오겠죠. 저는 아침에 나오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12조 사업이었는데 그런데 그 중에서 2조에 대해서만 조사를 했더니 2600억 원인가가 줄줄 새어나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12조 원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이 새어나갔는지 저희는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에 민주당에 있던 모 의원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우리 만약에 정권 바뀌면 태양광 사업 때문에 큰일 날 거야.

▷김태현 : 현직 모 의원이 사석에서?

▶김종혁 : 민주당 쪽에 있는 의원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사실 저도 지방에 내려가다 보면 무슨 호수 같은 데 거기 그냥 다 태양광으로 덮어놨잖아요. 저거 다 덮어놓으면 물 썩지 않을까, 광합성이 일어나야 되는데. 이런 생각도 했고 그다음에 지방 다니다 보면 플래카드 같은 게 막 붙어 있어요. 산 깎아서 하는 태양광 사업 중단하라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구 밀어붙였단 말이에요. 그 결과가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태양광을 만들겠다면서 산을 깎아버렸잖아요. 그게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기 위해서 나무를 자르면서 태양광을 설치하는 이 모순, 그런 걸 자행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어요. 제가 알기에는 아마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강력하게 대응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감사원장 하셨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 짧게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 들어왔습니다.

▶김종혁 : 김건희 여사 특검 부분은 그야말로 물타기 특검이라고 생각을 해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얘기했지만 그분이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잖아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이건 그냥 방탄 특검이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나는 이것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가사 통과가 돼서 대통령한테 간다 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3분의 2가 통과돼야 되는데 그것도 불가능하거든요. 안 되는 줄 알면서 계속 하는 건 그냥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이다, 이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음에 스튜디오를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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