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연준, 4%로 금리인상 후 내년내내 동결..美 내년 중반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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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 레이팅스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수정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아진 2.4%로 제시하면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1%포인트 하향 조정된 1.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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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9%→2.4%, 내년 2.7%→1.6% 각각 전망치 하향조정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 레이팅스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특히 유로존과 영국 경제는 올 연말 쯤 경기 침체(=리세션)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점쳐졌다.
피치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수정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아진 2.4%로 제시하면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1%포인트 하향 조정된 1.7%로 낮췄다.
피치 측은 “유로존에서의 천연가스 위기 사태와 전 세계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통화긴축 정책 공조 등이 경제 전망에 큰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로존과 영국 경제는 올 연말 쯤에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고, 미국 경제는 내년 중반 쯤에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해 회복세가 제한될 것이며, 상대적인 성장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2.8%까지 추락한 뒤에도 내년 성장 역시 4.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유로존 경제가 내년에 마이너스(-) 0.1%로, 역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이는 가스 위기에 따른 것으로, 올 6월 전망치였던 2.1% 성장에 비해 무려 2.2%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 미국 경제는 올해 1.7% 성장한 뒤 내년에는 0.5%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컬튼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최근 수 개월 간 글로벌 경제에 퍼펙트 스톰과 같은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4%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같은 금리 수준을 2023년 내내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 12월까지 기준금리를 2%까지 올리고, 영란은행은 내년 2월까지 3.25%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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