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콘서트..그리운 이름, 최헌의 '가을비 우산 속'

강석봉 기자 2022. 9.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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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당신은 몰라', '오동잎', '앵두', '어찌합니까'의 주인공
대중음악 기틀 마련한 음악인 기리는 무대



대중음악의 영향력은 사회 전반에 이른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 속 소중한 순간은 역사가 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 시대에 따른 대중들의 아픔과 욕망을 대변하던 우리 대중음악은 이제 세계로 지평을 넓혔다. 그 기틀을 마련한 선배 음악인들을 기리는 의미의 K- POP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를 준비했다.

구수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그 자신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최헌(崔憲, 1948년 3월 12일 ~ 2012년 9월 10일)을 그 첫 번째 무대에 올린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되었다. 가까이 지냈던 음악인들이 소탈했던 그의 인간적 면모와 음악적 성과를 기리는 자리에 팬들을 초대한다.

이번 무대는 가수 윤항기를 비롯해 김홍탁, 준, 김기표, 김진묵밴드, 맹희재, 데블스, 김민홍, 김흥국, 권인하 등이 선다. 사회는 음악평론가 박성서가 이끈다. 후원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이 힘을 모았다. 공연은 내달 8일(토) 오후 3시, 한예극장(서울 대학로)이다. 전석 3만 원.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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