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신들의 사생활'로 복귀.."논문 표절, 깊은 반성"

[Dispatch=정태윤기자]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방송 복귀를 앞두고 지난날의 과오를 사과했다.

설민석은 15일 페이스북에 “지난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를 알렸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며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지난 2020년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논문을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 5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즉시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에 소홀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약 2년의 자숙 시간을 보냈다. 설민석은 다음 달 초 MBN 새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복귀한다. 한가인과 MC를 맡았다.

<사진출처=페이스북,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