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들어주세요"..김태연, '국민 손녀'의 기특한 힐링송 '수고했어요 오늘도' [종합]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김태연이 전 국민에게 힘을 불어 넣을 힐링송으로 돌아왔다.
김태연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연은 이날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중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페셜 국악 앨범 '꽃구경', '박타령' 이후 약 11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는 김태연은 "처음 쇼케이스를 하게 돼 떨리고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태연은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나이를 뛰어넘는 음악적 기량과 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미스트롯2'를 떠올리며 김태연은 "톱7 안에 들었단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100인의 참가자 중 4위를 한 건 축복이었다"고 했다.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유튜브 조회수 930만 뷰를 돌파한 "바람길"을 꼽으며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였다.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대중에게 김태연이 건네는 안부와 따뜻한 위로를 담은 트로트 곡이다. "힘들다 지친단 말은 잠시만 내려놓고 /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어깨를 활짝 펴고" 등 희망찬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태연은 "요즘 코로나19나 수해 피해로 힘드신 분들이 많다. 직장인분들도 많이 힘드실 거다. 모두 제 노래를 듣고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특히 이 곡은 아침에도 좋지만 퇴근길에 들으면 힘이 더 솟아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1살인 김태연은 학업 스트레스를 토로하면서도 취미를 통해 이를 푼다고 말했다. "학교 끝나면 방과후 2개를 하고, 학원을 3개 간다"는 김태연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것이 승마, 수영, 골프다. 스트레스를 이걸로 푼다. 일주일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고 했다.
'미스트롯2' 이후 쉼 없이 활동해온 김태연은 언제나 스스로에게도 힘내라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고. 김태연은 "제 자신에게 하니까 오글거리긴 하지만, '미스트롯2'를 할 때, 무대를 할 때 항상 스스로 '수고했다'고 말한다"고 했다.
가수로서 힘든 순간은 전혀 없이 언제나 즐겁다는 김태연이다. 그는"공연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즐겁다. 스스로도 참 대단하다 싶다"며 가수로써 자부심을 드러냈다.
4살 때부터 판소리를 해온 김태연은 '미스트롯2' 이전 '판소리 신동'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음악적 기본기도 판소리에서 비롯됐다. 김태연은 "아주 어렸을 때는 음치, 박치, 몸치였다. 판소리 선생님께 배우자마자 음치를 벗어나고, '미스트롯2'를 하며 춤도 늘었다. 저의 감성과 탁성 발성은 모두 판소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음원 차트 1위를 어떤 공약을 내걸겠냐는 물음에는 "1위를 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지만, 신곡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1위를 한 기분"이라고 했다.
'미스트롯2'를 통해 '국민 손녀', '아기호랑이' 등 여러 수식어를 얻은 가운데,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 김태연은 "'아기호랑이'라는 별명을 팬분들이 지어주셨는데, 이거면 충분하다. 더 갖고 싶은 수식어는 아직까진 없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나훈아와 이미자다. 김태연은 "이미자 선생님은 트로트계의 여왕이다. 저도 커서 트로트계의 여왕이 되고 싶다. 나훈아 선생님은 카리스마가 멋진데, 그 점을 닮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가수로서 김태연의 목표는 싱어송라이터다. 김태연은 "악기도 잘 다루고, 여러 가지 음악을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싱어송라이터가 꿈"이라며 "큰 무대에도 서고 팬분들도 많이 만나며 예쁘고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