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수리남' 윤종빈 감독 "해외촬영 중 박해수 알아보는 사람 多..'오징어 게임'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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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해외 촬영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1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해외에서 촬영할 때 많은 분들이 박해수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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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수리남' 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해외 촬영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1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해외에서 촬영할 때 많은 분들이 박해수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먼저 윤 감독은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가상 국가로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촬영 도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이 안 좋아져서 스태프 해산하기도 했고 해외를 못 나가는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런 와중에 해결책을 찾은 윤 감독은 "와이프와 제주도에 갔는데,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가자고 하더라. 거기서 본 게 전요환의 저택이었다. 제 눈에 뭐가 씌었는지 멀리서 보는데 남미 같더라. 조금만 노력을 하면 촬영이 가능할 것 같아서 바로 섭외해보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팬데믹 전과 후로 해외 촬영을 할 때 특별한 점도 느꼈다고. "당시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여서 박해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 콘텐츠를 위해 외국에서 협조를 더 잘해주는 것 같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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