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호날두 강제로 써야 한다..주전 ST 모두 부상

2022. 9.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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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1시 45분 몰도바의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셰리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은 당시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 해리 매과이어, 프레드 등 리그에서 자주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왔으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셰리프전에서는 어느 정도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8일에 예정된 리즈와의 리그 경기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추모 행사로 인해 연기가 됐다. 다가오는 주말에 리그 경기가 없는 만큼 주전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기회다.

하지만 공격진에 문제가 생겼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널전 이후 부상을 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UEFA 공식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가 근육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얼마나 걸리는지 확신할 수 없으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곧 복귀할 것”이라 밝혔다.

래시포드는 아스널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래시포드는 앙토니 마샬이 부상으로 삐지면서 최전방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최근 컨디션이 좋았지만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자연스레 맨유의 최전방에는 호날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를 제외하고 리그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경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출전에 대해 “죄송하지만 몰도바 팬들은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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