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NASA와 협력해 달·화성 자원탐사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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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달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국제 유인우주탐사(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한 국제협력 연구개발 청사진을 발표해 주목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 Lunar Resources Prospecting & Utilization)'을 주제로 열린 국회우주포럼에서 지질연과 NASA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 자원탐사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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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달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국제 유인우주탐사(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한 국제협력 연구개발 청사진을 발표해 주목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 Lunar Resources Prospecting & Utilization)’을 주제로 열린 국회우주포럼에서 지질연과 NASA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 자원탐사 계획을 소개했다.
김성원 지질연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NASA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달 현지자원활용(ISRU: In-situ Resource Utilization)의 연구 범위는 ▲자원산정(조사) ▲자원획득 ▲자원처리/소모품 생산 ▲현지생산 ▲현지건설 ▲현지 에너지생산 등이며 이 중 자원산정부터 현지생산까지의 영역을 지질연이 전담하고 있어 향후 아르테미스 계획의 핵심 역할 수행은 물론 NASA의 ISRU 설계·구축에 있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본부장은 "달에는 청정에너지원인 헬륨-3가 지구에서 1만년간 쓸 수 있는 양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돼 우주탐사 강대국들의 우주자원전쟁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지질연은 지난 15년 동안 수행해 온 달 자원개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NASA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독자 기술을 확보해 아르테미스 계획의 주도권 및 역할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질연은 현재 달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다누리호에 탑재된 감마선분광기(KGRS)를 개발한 데 이어 2031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2단계 달착륙선에 탑재할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NASA 랭리연구센터(Langley Research Center, LaRC)와 협약을 체결해 달 자원확보를 위한 플랜트 건설 관련 기반기술 개발을 9년동안 3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장기적으로 헬륨-3 핵융합에너지 자원확보, 화성진출용 연료 등 생명유지 자원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방침이다.
지질연은 이같은 우주자원탐사 비전을 위해 10월까지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와 우주자원개발센터 등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포럼에는 랭리 연구센터의 최상혁 박사와 테이머스페이스社의 로버트 모세스 대표도 참가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날 포럼을 주최한 조경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우주기술은 이제 누리호와 다누리호를 넘어 우주탐사 강대국들과 나란히 달의 자원을 두고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달 자원탐사·활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달 자원탐사와 활용은 우리가 지금껏 지구에서는 자원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부국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KIGAM의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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