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휩싸인 세계..제주포럼 지성들 "영구적 평화 염원"

제주방송 정용기 2022. 9. 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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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세계적인 지성들이 한목소리로 세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제주포럼은 특히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세계 정치경제 패권을 둘러싼 신냉전 기류 등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글로벌 대전환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새로운 미래 질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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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이틀째 공식 개회식 열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제17회 제주포럼 공식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세계적인 지성들이 한목소리로 세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주포럼 이틀째인 오늘(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개회사에서 “30년 만에 맞은 신냉전 국면, 기후변화 재해가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제주포럼에서 인류에 닥친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향한 지구촌 인류 공동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동티모르는 과거 전쟁의 아픔이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자 과거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티모르를 적대시 했던 국가와 화해를 하는 등 자국민에게 안전, 평화를 보장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제5대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이 모두 멈추고 환경, 에너지, 식량 위기 해결에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제17회 제주포럼 공식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에 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빚어진 평화의 위기에 모두가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식량가격이 폭등하고,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 차단으로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엔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하고 있는 다차원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세계적인 동반 관계에 뿌리를 두고 글로벌 솔루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다자간 협력이 지속된다면 지속 가능한 평화가 세계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16일)까지 진행되는 제주포럼은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6개 세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포럼은 특히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세계 정치경제 패권을 둘러싼 신냉전 기류 등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글로벌 대전환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새로운 미래 질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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