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서거] 여왕의 마지막 안식처는 킹 조지 6세 기념 예배당

이서영 기자 2022. 9. 15.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다.

여왕의 장례식은 수십 년간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군주의 장례식이 열린 것은 1760년 조지 2세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더 큰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일 6시30분까지 추모객에 관 공개..윈저성으로 이동
14일 (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구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돼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다. 여왕의 장례식은 수십 년간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여왕의 관은 국장 당일 새벽 6시30분까지 일반 추모객에게 공개된 후 영구차를 통해 윈저 성으로 이동한다. 관 매장은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가까운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2200명 애도 속 장례 절차 진행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군주의 장례식이 열린 것은 1760년 조지 2세 이후 처음이다. 조지 2세 이후에는 윈저 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주로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더 큰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절차는 데이비드 호일 웨스트민스터 학장이 주관하고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맡았다.

장례식 당일 아침 6시30분까지 여왕의 관은 일반 추모객에게 공개된 뒤 10시30분에는 웨스트민스터 홀 북쪽 문 밖에 대기 중인 마차로 옮겨질 예정이다.

여왕의 관은 해군 하급 사병들이 밧줄을 이용해 운반한다. 왕실 구성원들은 관 뒤에서 줄 지어 그레이트 웨스트 도어까지 운구 행렬을 이룬다.

장례식 당일 웨스트민스터 홀에는 약 2200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왕실에 의해 공식 초청 받은 왕실 가족 및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고위 정치인들과 전직 총리, 100명 이상의 왕과 여왕 국가원수들 및 VIP 등이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을 확정했는데 대통령 전용 차량인 비스트(Beast)를 타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허용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같은 지도자들도 그들만의 교통수단을 통해 장례식에 참석한다.

영국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부가 지배하는 미얀마와 북한 등의 지도자는 초청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베네수엘라,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대표 등도 참석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구가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는 14일(현지시간) 버킹험 궁 앞 직선 구간인 더 몰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 로이터=뉴스1

◇런던 하이드파크 웰링턴 아치까지 마차로 이동→영구차로 윈저 성 향해

장례식이 끝난 후 여왕의 관은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런던 하이드 파크의 웰링턴 아치까지 영구마차에 실려 이동한 뒤 그곳에서는 영구차로 옮겨져 윈저 성까지의 여정을 떠난다.

윈저 성에 도착하는 즉시 영구차는 역사적인 거리인 롱 워크를 통해 세인트 조지 예배당으로 가는 모습이 TV로 중계될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원로들은 윈저 성의 쿼드랭글에서 운구 여정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인트 조지 예배당은 2018년 5월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여왕과 7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필립 공의 장례식도 지난 해 4월 이곳에서 치러졌다.

추후 열리는 비공개 매장예배는 가까운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여왕의 마지막 안식처는 세인트 조지 메인 예배당의 부속 건물인 킹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이다.

여왕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여왕, 여왕의 여동생인 마가렛 공주의 유골 등이 함께 그곳에 묻혀 있다.

필립 왕자의 관도 왕실 금고에서 예배당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