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4년 연구 끝에..항염·항균 특허 남성·여성 청결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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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획득한 특허로 만든 여성 및 남성 청결제가 곧 시판된다.
연구 중 확인된 애기땅빈대, 드렁방동사니 등 한해살이 식물 추출물의 항염·항균 성분을 국내 화장품에 접목한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들 식물의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등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피부보호 효과가 높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애기땅빈대 연구 결과 1건과 드렁방동사니 연구 결과 2건은 각각 2018년 10월과 2019년 10월 각각 국유특허로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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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생물 연구를 상용화 연계해 '소재 표준화'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공무원이 획득한 특허로 만든 여성 및 남성 청결제가 곧 시판된다. 연구 중 확인된 애기땅빈대, 드렁방동사니 등 한해살이 식물 추출물의 항염·항균 성분을 국내 화장품에 접목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 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2018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이뤄졌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들 식물의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등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피부보호 효과가 높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애기땅빈대 추출물은 염증성 물질 '사이토카인' 양을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드렁방동사니 추출물은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여드름균에 우수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
애기땅빈대 연구 결과 1건과 드렁방동사니 연구 결과 2건은 각각 2018년 10월과 2019년 10월 각각 국유특허로 출원됐다. 국유특허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국가 예산을 활용해 발명한 것을 국가가 포괄적으로 소유하는 특허 출원 방식이다.
이 특허는 화장품 중소기업인 청담씨디씨제이앤팜, 제이시아, 헤르바바이오 등 3곳에 기술이전됐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을 활용한 청결제 출시는 자생생물의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상용화까지 연계해 소재 표준화한 사례"라며 "자생생물에 관한 추가 활용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산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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