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취미 발레단, 프로도 쉽지않은 '호두까기 인형' 전막 공연

임지우 2022. 9.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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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취미 발레단이 프로발레단에게도 만만치 않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 전막 공연을 선보인다.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된 스완스발레단은 17∼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호두까기 인형' 전막 발레를 성인 취미 발레단 최초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발레단도 쉽게 공연하지 못하는 '호두까기 인형' 전막 발레에 도전하는 스완스발레단은 2016년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이 창단한 성인 취미 발레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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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스발레단, 17∼18일 마포아트센터서..아마추어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성인 취미 발레단이 프로발레단에게도 만만치 않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 전막 공연을 선보인다.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된 스완스발레단은 17∼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호두까기 인형' 전막 발레를 성인 취미 발레단 최초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호두까기 인형'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고전발레의 3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완성했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해 연말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등 주요 발레단들이 선보여 겨울 공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프로발레단도 쉽게 공연하지 못하는 '호두까기 인형' 전막 발레에 도전하는 스완스발레단은 2016년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이 창단한 성인 취미 발레단이다.

당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취미 발레를 한 아마추어 무용수 20명이 함께한 것을 계기로 만들었다.

매년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하며 현재 총 20명이 함께하고 있다. 약사, 변호사, 승무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단원들은 주 2∼3회 정기 연습과 연 5회 이상의 무대 공연 참여를 목표로 발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스완스발레단은 2019년 정기공연에서는 '지젤' 전막 발레를 선보이는 등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 무대를 꾸준히 가져왔다. 일부 단원이 와이즈발레단의 '지젤', '호두까기 인형' 등 공연에 객원 무용수로 참여할 정도로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한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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