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조·인범 VS 우영..9월 소집 앞두고,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 온다

박준범 2022. 9. 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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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가 온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정우영은 카라바흐전이 끝난 뒤 본지와 현지에서 만나 "모든 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으면 좋겠다. 많이 기대된다"고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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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운데)가 지난 9일(한국시간) 낭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낭트 |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와 볼다툼하고 있다. 레버쿠젠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가 온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황인범과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도 한솥밥을 먹고 있다. 우선 황의조는 아직 그리스 무대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1경기를 뛰었는데,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낭트(프랑스)와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도 77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황인범은 ‘코리안더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리그 2경기에 결장했고,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9월 A매치 기간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할 수도 있다.

정우영은 올시즌 초반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5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다. 평균 출전 시간도 31분에 불과하다. 다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88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유로파리그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정우영은 올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정우영은 카라바흐전이 끝난 뒤 본지와 현지에서 만나 “모든 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으면 좋겠다. 많이 기대된다”고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를 반겼다.

한편, 이들 셋은 모두 지난 13일 발표된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1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이후 이들은 리그 일정까지 소화한 뒤 없는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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