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점수 올라서 행복해요" 미스트롯 김태연, 국민손녀의 고민과 꿈[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가수 김태연이 경쾌한 힐링송으로 컴백했다.
9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연의 디지털 싱글 '수고했어요 오늘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김태연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발표한다.
김태연은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하게 됐는데 너무 떨리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연은 국악 신동 출신이다. 그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은 물론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최종 4위를 차지하며 '국민 손녀'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 4위 기록에 대해 "내가 TOP 7 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100인의 참가자들 중 최종 4위를 했다는 게, 4위로 남았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 4위라는 건 축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연 과정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힘들지 않고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연 무대로는 '바람길'을 꼽은 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MC 박슬기는 취재진 앞에서 '바람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기분을 물었다.
김태연은 "좀 무섭다. 기자님들께서 계속 컴퓨터만 하고 계시니까 좀 무섭긴 한데 열심히 내 기사를 써 주시고 계실 것 같아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무섭다"고 답했다.
새 싱글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김태연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스페셜 국악 싱글 '소리꽃 4장'('꽃구경', '박타령' 2개 트랙 구성) 이후 11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스페셜 국악 앨범을 통해 전통 국악과 트로트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매력적인 음색을 들려줬다면 신보를 통해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파한다.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김태연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안부 인사다. 김태연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힘들고 지칠지라도 웃으며 힘을 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찬 가사의 트로트 곡을 소화했다.
김태연은 최근 태풍으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 피곤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출근할 때 자신의 신곡을 들으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약 신곡으로 1위를 하게 된다면 자신의 별명인 아기 호랑이처럼 분장을 한 채 응원하고자 하는 팬을 직접 찾아가 노래를 불러 주겠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도 라이브로 선보였다. 무대 중 신고 있던 신발의 신발끈이 풀어졌음에도 노래를 멋지게 완창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증명했다. 김태연은 "신발끈이 풀어진 건 알았는데 풀어졌어도 야무지게 끝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 종영 이후에도 TV조선 '금요일은 밤이 좋아', '개나리학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 '수요일도 밤이 좋아' 등에 출연하며 '미스트롯2'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양지은, 홍지윤 등 '미스트롯2' 멤버들이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김태연은 "신곡이 완성됐을 때 TOP 7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 언니들을 못 본 상태였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언니 분들도 계신데 오늘 만나서 들려드릴 수도 있다. 그리고 저번에 '화요일은 밤이 좋아' 녹화할 때 신곡을 불러서 언니들도 신곡을 알고 계시지만 아직 제대로 알려드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할 때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김태연은 "어렸을 때 음치, 박치, 몸치였다. 판소리 배울 때 좀 몸치였는데 '미스트롯2'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팬 분들이 감성 천재라고 불러주시는데 판소리를 해서 감성이 깊고 구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태연은 "내가 학교에서 제일 어려워하는 게 수학이다"며 "촬영이 좀 없을 때 학교를 꾸준히 하고 학습지를 풀었는데 98점을 맞았다. 그때는 너무 행복했다. 원래 1~3학년 때는 학교를 거의 안 빠지다 보니까 거의 100점을 맞았다. 요즘에는 학습지를 풀고 학원도 다니다 보니까 점수가 높아졌다. 8월 초반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요즘 점수가 좀 나아져 행복하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가수 나훈아, 이미지를 꼽았다. 김태연은 "내 롤모델은 나훈아, 이미자 선생님이다. 일단 이미자 선생님은 트로트계의 여왕이시다. 나도 커서 트로트계 여왕. 싱송라(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 나훈아 선생님은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다. 나도 그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 기다려 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태연은 "항상 내가 행사장에 가면 풍선, 플래카드도 많이 달려 있다. 태연천하 팬님들이다. 내가 옛날에는 좀 팬 분들이 없어 좀 서운했는데 요즘 팬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 주시니까 공연할 맛도 난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팬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활동 많이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태연은 활동 계획에 대해 "진짜 예쁘고 카리스마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큰 무대도 많이 서고 행사도 많이 다니고 팬님들도 많이 만나고 진짜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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