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길어지는 침묵..시애틀전에서도 무안타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5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경기 연속 빈손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해당 기간 1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일 LA 다저스전이 끝난 뒤 시즌 타율 최고점인 0.260을 찍었던 김하성은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086(35타수 3안타)의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0.246(451타수 111안타)로 떨어졌다.
뜬공 4개로 아웃 4개를 당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1-6으로 패했다.
시애틀의 ‘슈퍼 루키’ 훌리오 로드리게스(22)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에 ‘25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 올리더니, 5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25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신인 선수로 한 시즌 홈런 25개와 도루 25개를 동시에 채운 건 2007년 크리스 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12년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이후 3번째다. 다만 영과 트라우트는 데뷔 시즌 빅리그 출전 경기가 적어 ‘루키’ 자격을 갖춘 두 번째 시즌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 시즌에 25홈런과 25도루를 채운 건 로드리게스가 최초”라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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