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난 KT-한화 '롯데 다 모여라! ..'나만 롯데가 아니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한화의 경기 전 KT 선수 및 코치진과 한화 코치가 만났다.
한화 훈련 막바지 경기장에 도착한 롯데 선수들은 웜업을 위해서 외야로 향했다. 외야로 향하던 KT 장성우가 배팅케이지 앞에 있던 한화 조성환 코치를 보고 달려갔다.
장성우는 조성환 코치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 모습을 본 박기혁 코치도 다가와서 이야기 꽃을 피웠고, 잠시 후 최만호 코치도 다가와 근황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화 김남형 코치와 다가왔지만 이야기 나누던 장성우, 박기혁 코치, 조성환 코치, 최만호 코치가 롯데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했던 공통점을 발견한 뒤 '아!' 하는 표정을 지었다.
KT 장성우는 200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2015년까지 포수로 활약했다. 한화 조성환 코치는 1999년~2014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KT 박기혁 코치는 2000년~2014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KT 최만호 코치는 2007년~2009년까지 선수로 2016~2019년까지는 작전 코치와 주루 코치로 활약했다.
한화 김남형 코치는 2018년부터 한화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전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T는 선발 엄상백이 6이닝 5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배정대의 결승타로 KT가 5-2 승리했다. 한화는 정은원이 1회와 6회 멀티 솔로 홈런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 롯데 선수와 코치진이 정답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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