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긴급지원" 코트라 '비상 플랜' 가동..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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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무역수지가 66년만에 역대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수출진흥기구인 코트라가 비상계획 가동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과 '수출현장 지원단'을 꾸렸다.
올들어 8월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은 280억 달러에 육박,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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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소중견기업 대상
7월 이후 수출 물류비 1400만원 지원
해외 인증비용도..12월엔 대규모 수출상담회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 꾸려
[파이낸셜뉴스] 올들어 무역수지가 66년만에 역대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수출진흥기구인 코트라가 비상계획 가동에 들어갔다. 외환위기 이후 최장 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목전에 두고, 무역당국 및 관련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코트라는 15일 대규모 수출 상담회 개최를 필두로 수출 물류비, 인증 취득 지원을 골자로 한 수출 지원 긴급 확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비해 대외 무역환경에 취약한 중소·중견 기업이 대상이다.
즉각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컨테이너 운임료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물류 전용 수출 바우처 지원제도다.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 가운데 업체당 1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이 지급된다. 희망 기업들은 물류전용 수출 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9월 기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847.62포인트로 올 초 최고점(1월 5109.90포인트) 대비 하락하기는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대 이전 보다 여전히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1일 이후 발급된 해외규격인증에 들어간 비용 지원도 이뤄진다. 유럽연합(EU)의 CE 인증부터 중국으로 화장품 등을 수출하기 위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인증, ISO(품질, 환경경영시스템 등)등 412개 해외 규격 인증이 대상이다.
12월 초에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개최된다. 반도체, 2차 전지 등 일명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 한국 전략산업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이번 비상 플랜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과 '수출현장 지원단'을 꾸렸다.
올들어 8월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은 280억 달러에 육박,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로 인한 국제 제재가 더해지면서 원유·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달 10일까지도 이미 23억4300만 달러 적자다. 이대로 가면,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적자가 된다. 최근 한국은행은 적자 흐름이 대략 연말연시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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