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깊은 반성의 시간 가졌다"[전문]
이선명 기자 2022. 9. 15. 11:32
한국사 강사 겸 방송인 설민석이 복귀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토로했다.
설민석은 15일 페이스북에 “2020년 12월 석사 논물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문을 연 그는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민석은 10월 초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신들의 사생활)에서 한가인과 함께 MC자리를 맡으며 방송계에 복귀한다.
설민석은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했다. 이밖에도 그가 방송에서 강의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도 일었고, 비판 여론 속에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하 설민석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하였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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