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 28일 설악산서 시작..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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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오는 28일 시작돼 다음달 19일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사업체 케이웨더는 15일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1∼5일 늦어 설악산의 경우 28일 시작되고, 절정 시기는 평년에 견줘 3∼6일 늦어 설악산 단풍은 다음달 19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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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10월19일·내장산 11월7일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오는 28일 시작돼 다음달 19일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사업체 케이웨더는 15일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1∼5일 늦어 설악산의 경우 28일 시작되고, 절정 시기는 평년에 견줘 3∼6일 늦어 설악산 단풍은 다음달 19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절정은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설악산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 늦고, 지난해보다는 이틀 빠르다.
기상청은 “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단풍 시작 시기가 달라지며 보통 기온이 낮을수록 일찍 단풍이 든다”고 설명했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웨더는 “올해의 경우 9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월 중·하순은 여느해처럼 기압골이 통과한 뒤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설악산에서 오는 28일 시작한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28일∼10월18일, 남부지방 10월14∼25일에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19일부터 11월1일 사이에, 남부지방은 10월26일부터 11월8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케이웨더는 예상했다.
케이웨더는 “지구온난화로 최근 5년간(2017~2021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이 1990년대(1991~2000년)에 비해 각각 0.5도, 0.4도 상승하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리산의 경우 최근 5년의 첫 단풍 시기가 1990년대에 비해 11일, 내장산은 3일 늦어졌다. 단풍 절정 시기도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은 9일, 내장산 1일 늦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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